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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일기 - D1 _ 새 날이 밝았다.카테고리 없음 2020. 12. 16. 08:43
입사때가 떠오른다. 부푼 맘으로 회사로 향하던 발걸음,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 미소과 긍정적 마인드를 스스로에게 계속적으로 주입하던 그 날들, 그렇게 산전 수전 공중전을 겪으며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연말 평가마다 받았던 보너스, 달콤함의 댓가로 혹독하게 치뤄야했던 야근과 시기 질투 견제, 그 안에서도 희망과 동기부여를 찾으며 쉼없이 달렸던 시간들.. 이게 그 끝에 다다랐슴을 어느 순간부터 느끼기 시작했다. 밝지 않은 팀원들의 표정, 예상밖의 싸한 리액션, 무언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복잡 미묘한 분위기. 무언가 내가 생각하는대로 흘러가고 있지 않음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리고 미팅 시간.... 올해의 평가가 좋지 않을거란 피드백.. 아, 이건 아닌데... 무엇이 문제이란 말인가. 이제 내 길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