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퇴사일기 D-11_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아.
Ellies
2020. 12. 26. 23:21
포근한 부모님 댁을 뒤로하고, 한시간의 운전으로 집에도착.
나른하면서도 쳐지는 기분이 너무 싫어서, 부산스럽게 집안일을 한다.
원체 나는 집안일에 참 소질이 없다.
계속 직장인이라는 핑계로 도움을 받아와서 그럴 수도 있으나,
전 회사의 일이 머리속에 가득해서,
야근을 마치고 집에 와서도, 여전히 나의 멘탈은 회사인으로,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았다.. 앗.. 게으름의 끝판왕인가. >,<
하지만, 이제 좀 바꾸고 싶다.
홈오피스로 살고 있는 지금, 쾌적하고 안락한 나의 공간을 꾸미고 싶다.
꾸미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들을 빠르게 버려야한다.
기본을 안했네...ㅠ
부산스럽게, 주방의 모든 장을 열어 정리 시작,
근 4시간동안, 정리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오니, 속이 후련하다.
그래, 조금씩 바꾸어보자,
게을러질때가 아니야.